코타키나발루에서 해산물 식당 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곳, 바로 쌍천씨푸드입니다. 여행 전부터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고 기대를 잔뜩 했는데요. 그런데도 가장 아쉬운 식사로 기억에 남게 되었어요. 왜 그런지 차근차근 이야기해볼게요.
1. 위치와 식당 분위기
쌍천씨푸드는 웰컴씨푸드와 함께 현지에서 유명한 해산물 식당이에요. 제가 머문 호라이즌 호텔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라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쌍천씨푸드 위치보기 →식당 입구가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해산물 조리 공간과 식당 공간이 따로 나뉘어 있어요. 입구 쪽에서 안내를 받고 들어가서 저희는 2층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조금 오래된 느낌이 있었고, 깔끔함보다는 현지 로컬 식당 분위기 그 자체였습니다.
2. 주문한 메뉴와 가격
주문은 직원분이 한국 손님들을 자주 받다 보니 알아서 메뉴 구성을 도와주시더라고요. 블로그 후기에서 많이 보았던 기본 메뉴 그대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 마늘 계란 볶음밥 (소)
- 모닝글로리 볶음 (소)
- 오징어튀김
- 웻버터 새우 (작은 새우)
- 맥주 1병, 사이다 1캔
총 금액: 130.8링깃 (한화 약 43,000원)
특히 웻버터 새우는 작은 새우로 주문하면 양이 더 많다고 해서 그렇게 선택했어요.
양은 정말 많았습니다. 여성 3-4명이 먹어도 배부를 정도였고, 오징어튀김도 바삭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모닝글로리도 아삭하게 잘 볶아주셨고, 새우도 넉넉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기억으로 남은 이유
음식이 맛이 없었던 건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문제는 제 컨디션이었습니다. 여행 중 체했는지 하루 종일 두통과 속불편으로 고생했거든요.
결국 맛있는 음식 대부분을 남기고 나와야 했고, 그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행 후에도 계속 생각날 정도로요. 나중에 떠올리면 ‘아 그날 진짜 아까웠다’ 싶은 기억이 되어버렸어요.
3. 마무리
식사를 마친 뒤에는 식당 외부에 있는 계산대에서 결제하시면 돼요. 메뉴 구성이나 가격, 맛 모두 훌륭한 곳이라 건강한 컨디션으로 꼭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코타키나발루 해산물 맛집을 찾고 있다면 쌍천씨푸드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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