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 3박 5일 일정 동안 마사지를 두 번 받았어요. 이번에 소개할 두 곳은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분위기와 느낌이 전혀 다른 곳이랍니다.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자스민 마사지파라다이스 마사지 후기를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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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스민 마사지 – 밝고 산뜻한 분위기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 첫날, 밤 비행과 시내투어, 제셀톤 포인트에서의 예약 과정까지 마치니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졌어요. 호텔 체크인 시간 전이라 휴식을 취할 수 없었고, 결국 급히 찾게 된 곳이 바로 자스민 마사지였어요.

  • 카카오톡 예약: jasminekota
  • 위치: KK워터프론트, 필리피노 마켓 맞은편
  • 가격: 아로마 오일 전신 마사지 90분 130링깃 (약 4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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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마사지의 내부는 밝고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기분이 산뜻해졌어요. 직원분들이 한국어도 능숙해서 소통이 쉬웠습니다. 마사지 시작 전에 오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프란지파니(플루메리아) 향으로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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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따뜻한 물에서 발 마사지를 시작으로, 전신 마사지가 진행됩니다. 마사지 압이 과하지도 않고 적당히 시원해서 좋았지만, 자세를 바꿀 때 약간 거칠다는 느낌을 받아서 만족도 평가에 별 4점을 줬어요. 그래도 마사지 후 급격히 안 좋아진 컨디션이 꽤 나아져서 만족스러웠어요.

마지막으로 마사지 후 팁 10링깃(약 3,300원)을 드리고 나왔습니다.




2. 파라다이스 마사지 –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

여행 셋째 날 섬 투어 후 피로를 풀기 위해 미리 호텔에서 예약한 곳이 파라다이스 마사지였어요. KK워터프론트에서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9시에 방문했습니다.

  • 카카오톡 예약: kkparadise11
  • 위치: KK워터프론트, 필리피노 마켓 맞은편
  • 가격: 아로마 오일 전신 마사지 90분 135링깃 (약 44,500원)
    • 2인 이상 예약 시 10% 할인, 선입금 필요
    • 2인 이상 90분 예약 시 호텔, 쇼핑몰, 공항까지 샌딩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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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마사지는 자스민 마사지와는 반대로 차분하고 어두운 톤의 인테리어로, 아늑한 느낌이었어요. 직원분들이 역시 한국어가 가능하고 매우 친절했습니다.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설문을 작성하고 원하는 아로마 오일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여유로운 저녁 분위기와 어우러져 마사지를 더욱 편안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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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차분한 분위기의 방에서 마사지 침대 앞에 붙어있는 설명을 읽고 마사지를 받기 위해 누웠어요.

파라다이스 마사지 역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자스민 마사지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덕분에 별 5점 만점을 줄 수 있었어요. 자스민과 동일하게 팁은 10링깃을 드렸습니다. 여행 중 마지막 마사지였던지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어요.

두 곳 모두 가격, 시설, 접근성,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물가가 높은 편이라 그런지 마사지 비용이 좀 더 비싼 편이었어요. 로컬 기준으로 베트남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정도이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라 여행 중이라면 이틀에 한 번씩은 꼭 받는 것을 추천해요. 코타키나발루 마사지 추천 장소인 이 두 곳을 꼭 방문해 보세요!



3. 마무리 – 코타키나발루 마사지 선택 팁

자스민 마사지는 밝고 산뜻한 분위기에서 활력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파라다이스 마사지는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각자의 취향과 여행 컨디션에 맞게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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